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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마인드맵

[독서마인드맵] 핸리데이빗 소로우의 '월든'

 

  '월든'은 독서모임에 들어가 처음 읽게 된 책이다. 이 독서모임은 대학원 교수님의 추천으로 가입하게 된 모임인데, 가입하고 함께한 지 3년이 지난 지금도 나에겐 낯설고 어려운 모임이다.  아직도 적응하지 못한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평소 내가 즐겨읽지 않았던 장르의 책을 읽기 때문. (고전, 문학, 역사, 철학 등등..) 나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책들이라고 여겨지긴 하지만, 내 몸에 착 감기는 느낌은 없기에.. 어렵게 느껴진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그림책'으로 먼저 읽기다. 가벼운 마음으로, 힐링하는 마음으로 읽기 좋다.

  월든은 미국의 자연주의 철학자이자 사상가, 문학가인 소로우가 2년간 숲속에 들어가 월든 호숫가에 오두막을 짓고 생활하며 경험하고 배운 것들을 적어놓은 책이다. 소로우가 숲으로 들어간 목적은 한가한 삶을 추구하려는 것이나 현실도피 차원이 아닌, 주도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였다. 소로우는 소박한 삶, 물질에 얽매이지 않는
간소한 삶을 추구, 인습과 고정관념에 얽매이기를 거부하는.. 진실을 향한 대쪽 같은 집념을 소유한 사람이다.

  ​그는 2년간의 숲속 생활을 통해 사람이 자신의 필요한 식량을 얻는 것에는 적은 노력밖에 들지 않는다는 것과,
사람이 동물처럼 단순한 식사를 해도 체력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나는 평소에도 소박한 삶, 자유로운 삶, 나다운 삶에 대한 동경이 있었기에 그의 생각이나 필체에 깊이 공감했다.

  이 책은 남의 북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온전히 나답게,
인간의 참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준 고마운 책이다.